동성상응 동기상구同聲相應 同氣相求:
<주역>에서 온 문구로,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며,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구한다”는 뜻입니다. 클럼지 클랜이란 클럼지가 추구하는 미학과 태도를 공유하고 응원하는 ‘우주적 씨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럼지 필자 중 한 분이신 가이 다벤포트 선생님은 켄터키 대학에서 평생 가르치시며 40여 권이 넘는 책을 쓰셨습니다. 옥스포드에서 제임스 조이스로 학사를, 하버드에서 에즈라 파운드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석학이었지만 다벤포트 선생님은, “학자나 동료 비평가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읽기와 그림 보기,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다벤포트 선생님의 뜻을 따라 클럼지는 이런 분들을 위해 태어났고, 또 이분들의 지원과 도움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얼굴은 모르더라도, 함께 울림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